최근 5년간 61건… 교통사고 11건·강도 등 5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해외로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 활동 중 다치거나 사망한 봉사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이 한국국제협력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외봉사단 사건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61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6년 7명, 2007년 6명, 2008년 8명, 지난해는 1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8월말 현재 25명(전체사고 중 41%)에 달했다.
나라별로보면 베트남이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탄자니아가 6건, 캄보디아와 네팔이 5건, 에콰도르, 페루, 몽골, 방글라데시가 4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오토바이·자전거 사고 등 교통사고가 총 11건으로 나타났으며, 강도에 의한 상해도 5건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KOICA의 해외자원봉사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봉사활동으로 경쟁률도 매우 높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파견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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