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LCD産團 등 ‘황금알 낳는 땅’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미래 이끈다] 
 <2> 지역경제 살리는 산업단지

산단 11곳 운영·7곳 조성중… 생산유발효과 42조

IT·BT·GT 판교테크노밸리 道성장 견인차 전망

1997년 설립과 동시에 경기도시공사의 주요 업무는 산업단지 건설이었다. 경기도가 가진 무한한 경제발전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였다.

 

현재 도내 위치한 산업단지는 95개. 이중 경기도시공사가 만들어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18곳으로 설립 1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산업단지들로 인해 파생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경기도시공사의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론이 주목받는다.

 

우선 파주 LCD산업단지와 김포 양촌산업단지 등 조성이 완료돼 운영 중인 산업단지 11곳의 규모는 480만㎡로 4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직접 고용한 인력규모만 3만8천여명을 넘고 있으며 10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15조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양주 홍죽·화성 전곡해양·평택 오성 등 7곳의 산업단지 규모는 591만㎡에 달하고 있으며 308개 기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용효과는 기존의 11개 산업단지의 성과를 뛰어넘고 있다. 직접고용 인원만 5만9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며 전체 고용유발효과는 19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생산유발 효과는 기존의 11개 산업단지의 2배에 육박하는 27조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발생했거나 발생할 생산유발효과는 42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으며 3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유발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IT업무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육성의 전천후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05년 8월부터 성남시 판교동 판교택지개발지구내 66만2천㎡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시작, 4년만인 지난해말께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중 기업이 들어서게 될 45만4964㎡ 중 35만879㎡의 공급이 완료됐다. 현재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판교벤처밸리㈜, 삼성테크원㈜, ㈜유라코퍼레이션 등이 입주했으며 SK케미칼㈜, (사)한국바이오협회, ㈜넥슨, 안철수연구소, 삼환컨소시엄 등 14개 업체는 입주를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14개 업체는 올 연말과 내년 초 입주를 위한 건물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판교테크노밸리는 13조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9조7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16만5천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2013년 완공될 판교테크로밸리 조성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판교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주거환경이 갖춰진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초청연구용지내에 위치할 판교글로벌 R&D센터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8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판교글로벌 R&D센터에는 IT, BT, GT 중심 첨단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연구시설들이 유치될 예정으로 국내 첨단산업 연구개발 수준의 향상 및 고부가가치 분야 연구개발 경쟁력 제고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국내외 유명연구소를 이곳에 유치해 첨단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R&D센터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치한 R&D센터에 대한 세금감면, 현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