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도내 맞수’ 화서초 꺾고 결승골인

WKBL총재배 초등농구

성남 수정초가 2010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총재배 여자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우승에 도전한다.

 

수정초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4강전에서 ‘도내 맞수’ 수원 화서초를 35대22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초반 수정초는 박지수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화서초에 맞서 차지현의 골밑 돌파와 속공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여기에 강한 압박수비를 선보이며 화서초의 실책을 유도했다.

 

차지현 외에 조세영까지 득점에 가담한 수정초는 전반을 16대10으로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수정초는 후반 들어 박지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과 곽은선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좁힌 화서초의 맹추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강력한 압박수비와 나윤정, 이은주, 이은정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시켜 9분께에는 10점차까지 앞서갔다.

 

수정초는 신유란과 강미예의 외곽슛으로 추격한 화서초에 맞서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종료 2분전 이은정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오전 열린 8강전에서 수정초는 대구 월배초를 43대33으로 꺾고 4강에 올랐었고, 화서초는 청주 사직초를 25대20으로 물리쳤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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