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방만 경영’ 도마위

시의회 산건위 , 적자 속 성과급 지급·해외연수 등 집중 추궁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열린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양주도시공사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원병일 의원은 “시에서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적자 실태를 거론하며 지역의 봉사단체나 직능단체에 재 수탁할 의향은 없냐”고 물었다.

 

박성찬 의원은 “지난 6월 시의 자체 감사로 지적된 실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방만한 경영에 대한 쇄신책 요구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은 물론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삼았다.

 

답변에서 염형민 사장은 “성과급은 행안부 공기업 경영평가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하반기에 지급된다”고 말했다.

 

조원엽 의원은 “화도읍 월산리 생태주거단지 조성계획이 남양주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설계를 다시 하도록 요구했다”며 “생태주거단지가 아파트와 똑 같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오남읍 오남2지구 도로포장공사도 수용토지의 감정평가에서 남양주시와 시행사의 감정평가 금액차가 20억원이나 된다”며 이에대한 공사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공사측은 “오는 11월 한국토지관리원의 결과를 통보받아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철우 의원도 “경기부진으로 자체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현실성 있는 소규모 사업이라도 먼저 추진해 적자폭을 줄여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cjyo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