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우주강국 이끌 전문가 키운다

경희대 원자력공학·우주과학과

 

경희대학교는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7년 수원캠퍼스의 명칭을 국제캠퍼스로 변경했다. 국제캠퍼스의 3대 대학운영 목표는 ‘학문적 권위의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이며, 3대 핵심비전은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 ‘풍요로운 미래를 여는 연구’, ‘나눔과 봉사·기여의 지구적 실천’이다. 경희대 최고의 전공임을 자부하는 원자력공학과와 우주과학과를 소개해

 

■ 원자력공학과

경희대 원자력공학과는 설립 30년의 역사와 함께 명실공히 관련분야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지식경제부의 ‘대학전력연구센터 사업’에 선정, 4년간 원전운영 고도화 연구에 총 12명의 교수와 30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한데 이어 2007년에는 2단계 사업에 또 다시 선정, 원전운영 고도화 연구의 활성화와 관련 인력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06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post BK-21’사업의 핵심연구센터로 선정돼 선박용 소형 원자로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도 했다. 2008년과 2009년 경희대 내 연구비 수주실적은 최고에 가까웠고, 매년 16억원의 연구비를 다양한 기관에서 수주받고 있다.

 

원자력공학과의 자랑거리는 ▲국내 유일의 실험·교육·연구 원자로(AGN-201K) 보유 ▲첨단 교육 실험 센터 운영 ▲전 과목 영어수업 전환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 ▲공학인증프로그램 도입 운영 ▲활발한 산학협력연구사업 등으로 학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선 국내 유일 실험·교육·연구 원자로 AGN-201K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에 설치된 원자로를 1967년에 들여와 성능을 개설, 2007년 10월 운전을 재개했다. 현재 동일한 원자로가 텍사스 A&M 대학, 뉴멕시코 대학, 아이다호 주립대학, 팔레르모대학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몇년 전부터는 이를 이용해 전국의 원자력 전공학생들에게 원자로 실험 교육을 제공하고 한전전력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02년부터는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망의 하나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산하 ‘수원지방 방사능측정소’로 지정, 환경방사능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화에 발 맞춰 전 과목을 영어수업으로 전환, 해외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벌이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70% 정도의 전공과목을 영어로 듣고 있으며, 매년 원자력 공학과 학생의 10% 이상이 자매 학교인 일본 도호쿠대에서 원자력 관련 실험수업을 듣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훗카이도 대학, 체코 프라하공대, 오스트리아 빈 공대, 일본 교토대, 미국국립기술표준원(NIS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노물리 연구와 중성자 과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엔지니어의 배출을 목표로 Washington Accord에서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기준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of Korea; ABEEK)의 기준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졸업생이 공학교육을 통해 공학실무를 담당할 준비가 됐음을 보증해 주는 제도로 지식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한 시스템이다.

 

■ 우주과학과

응용과학대학 우주과학과는 1985년 천문우주과학분야를 선도하려는 국가시책과 경희대학의 천문학육성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대학 최대 규모의 광학망원경과 천문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학생과 지역사회에 천문지식을 보급하고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복합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우주과학과는 2009학년도에 새로 출범한 응용과학대학(학장 김갑성 교수)에 소속돼 응용과학부 단위로 105명의 학부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학생들은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한다. 학부 내에서 우주과학과 정원은 40명이다.

 

학부 교과과정은 1학년에서는 기초물리, 수학, 전산 등을 배우며, 2학년부터는 우주과학과 전공 과목을 수강한다.

 

특히 2009년 부터는 우주과학 및 탑재체 실험 과목을 매 학기 수강, 대학원 우주탐사학과에서 수행하는 인공위성 제작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2008년에는 학과에서 제안한 ‘달궤도 우주탐사’사업(연구책임자: 이동훈 교수)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WCU: World Class University)사업 선정돼 5년간 매년 28.4억원, 총 142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WCU 사업단에서는 ‘우주탐사’ 라는 전공명을 가진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 통합 과정 및 박사학위 과정을 제공한다.

 

사업단을 이끄는 신설대학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우주탐사’를 주제로 하는 전문대학원으로, 정부로부터 매년 28억여 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해외 연구자 및 국내 관련 연구자를 추가로 충원해 총 18명의 전임교원을 확보, 2009년 2학기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우주탐사 전문가는 석사과정만으로는 양성할 수 없기 때문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기본으로 하며, 석사학위을 소지한 다른 전공 출신자를 위해 박사과정도 제공한다.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신입생 정원은 15명으로 전액 장학금을 비롯한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현대 천문학에서부터 인공위성과 우주선의 활용에 이르는 기초와 응용 등의 병행 학습을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교육과 연구, 그리고 관련 산업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4월에는 미국 버클리 대학의 우주과학연구소(Space Science Lab)와 공동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해 대한민국 우주과학 연구 분야에서 진일보 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

 

글로벌 시대 선도 창의적 인재 양성소

 

경희대 스페인어학과 김자년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시로 세계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공영하는 지구공동사회 중심의 학교 운영을 강조하는 경희대학교는 실효성 있는 영어강의의 비율을 높이고 외국인 교수, 외국인 유학생을 다수 유치하는 등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경희 지구사회봉사단(GSC, Global Service Corps)이 있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를 통해 대학의 지식을 개인만이 아닌 타인과 사회를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봉사단은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통해 교육, 연구, 국제화 및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위한 사회공헌이 어우러져 최상 교육 기관의 중심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에서는 학점경쟁, 스펙경쟁으로 점철된 하드웨어의 시대를 지나 소프트웨어의 시대에 걸맞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의 시대가 학점과 스펙으로 대변되는 ‘표준공정’의 성취도 여부로 평가가 가능했다면 소프트웨어의 시대는 개개인의 ‘역량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개인의 이상과 비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가 높이 평가 하고 있다.

이에 경희대는 미래 지향점을 ‘인문학’에서 찾아, 교양교육강화를 통한 한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를 통해 대학의 지식을 개인만이 아닌 타인과 사회를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경희대의 노력은 2010 세계대학평가, 국내 종합 대학 5위, 2010 중앙일보 대학평가, 전국 7위 달성과 같이 대·내외적으로 눈부신 성장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음을 평가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강인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교화 목련과도 같이 국제화와 인문학에 대한 필요성이 우리학교의 실질적인 교육과정이 사회 속에 발현돼 세계 속의 경희를 실현할 청사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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