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품제 시행… 인성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

[공교육에 희망을]시흥 함현고등학교 전통예절·책읽기·외국어 강화… 
차별화된 교육 ‘눈길’

시흥 함현고는 교과부로부터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내년 3월부터 함현고 학생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교사 역시 교과전담 교실을 이용해 교과특성에 적합한 수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함현고는 또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때문에 함현고는 내년부터 교과부, 경기도교육청, 지자체로부터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일반계 고교와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있게 됐다.

 

수준별 교육과정 편성, 조기졸업제 실시, 영재학급 운영, 해외명문대학 탐방. 대학과목 선이수제 실시 등이 자율형 공립고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전국 고교 중 교과교실제와 자율형 공립고를 동시에 실시는 학교는 함현고 등 단 3곳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수업방식에서 탈피하고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함현고의 대변신이 기대된다.

 

전통예절 실습과 이른바 ‘3품제’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품제는 인성함양을 목표로 하는 인성품, 독서이해 및 토론능력을 위해 하는 독서품,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품 등이다.

 

박형재 교장은 “보다 좋은 여건속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싶다”며“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흥의 교육 환경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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