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民의 주치의’ 새로운 100년 仁術 실천

경기도의료원, 개원 100주년 비전 선포식

WHO 건강증진병원 가입 기념 학술대회

경기도의료원(원장 조준필)은 26일 오후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원 10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및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HPH) 가입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호 전국의료원연합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김병학 건강관리협회 경기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과 100년사 동영상 상영, 비전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의료원은 10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경기도민과 함께 한 건강 100년, 함께 할 행복 100년’을 내걸었다. 또 경기도민의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주치의 역할을 다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외 공공의료 기관을 선도하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경기도민이 가장 먼저 찾는 주치의, 세계인이 꿈꾸는 건강 쉼터’를 비전으로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비전 수행을 위한 미션으로 ▲건강문화를 만들어가는 건강증진병원 ▲선진화된 시설과 장비로 규모의 적정성을 유지하는 병원 ▲국가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지역거점병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100년동안 도민의 건강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의료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도 말했다.

 

선포식에 앞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 HPH 네트워크의 하네 토네슨 대표와 제프 키륵스반 사무국장을 비롯해 슈-티 치우 대만 HPH 네트워크 대표, 자넷 루 싱가폴 HPH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등을 강사로 초청, 전국 각 병원에서 건강증진병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연 및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강연은 키륵스반 사무국장의 ‘건강증진병원 국제네트워크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하네 대표는 ‘수술환자에서 건강증진의 성과 사례’와 ‘국제-건강증진병원 인정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은 27일까지 계속되며, 한국의 건강증진병원에 대한 경험과 건강증진병원을 시작하는 방법 및 국제건강증진병원 회원의 혜택 등에 대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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