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보도교·공원·습지 등 조성 내년 12월 복원사업 마무리
생태하천 복원과 홍수예방 등을 위한 ‘수원천 복원사업’이 지난해 9월 첫삽을 뜬 이후 착공 1년여째를 맞았다.
이번 복원사업은 수원천의 중심부인 매교에서 지동교를 이르는 789m 구간에 덮여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을 되살리는 것이다.
또 하천 양쪽 도로를 정비, 좌측도로 817m와 우측도로 782m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공원과 습지, 정원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76억2천여만원(국비 180억원, 도비 120억원, 시비 3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내년 12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수원천을 따라 차도교 5개와 보도교 4개 등 9개의 다리가 놓이게 된다. 9개의 다리들은 수원의 미래가치와 전통·역사성을 각각 상징하게 된다.
특히 지동교는 화성성곽과 복원예정인 남수문의 인근에 놓이게 돼, 화성성곽 모양을 본뜬 난간을 설치하는 등 역사성을 살리게 되며 길이 40m, 폭 28.5m 규모의 다리 전체는 시민을 위한 이벤트와 축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원천에는 6개 하천공원도 만들어지게 되는데 매교공원에는 전통 팔각정이 지어지고 대나무·매화나무·소나무 등이 심어질 예정이며 세월교 하류 생태정원에는 계절별 다양한 꽃들이 식재된다.
또 생태정원 근처 버들분수는 12m까지 물을 뿜어내며 꽃과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며 수원천에 비치는 달을 감상할 수 있는 달맞이 마당도 조성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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