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기·인천 15명 지역현안 등 질의… 4대강 등 여야 격돌 예고
국회 대정부질문이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 의원들이 동두천특별법 처리 등 지역현안을 비롯, 4대강 등 정국현안을 두고 치열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한나라당 35명 중 경·인 의원은 8명(조진형·홍일표·김성수·김영우·이화수·조전혁·한선교·주광덕), 민주당 20명 중 경·인 의원은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이 새로 포함되면서 7명(이석현·원혜영·김부겸·홍영표·김진표·이찬열·안민석)으로 양당 대정부질문 의원 중 27%(55명 중 15명)가 경·인 의원이다.
이처럼 많은 지역의원이 나서면서 김성수(한, 양주·동두천)·김영우(한, 연천·포천)·김진표 의원(민, 수원 영통) 등이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성수 의원은 2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연일 요구하고 있는 ‘동두천지역특별법 제정’ 문제 등을 강하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같은 날 질문하는 김영우 의원도 접경지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인한 경기북부 지역의 낙후문제 등을 거론하며 김황식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정부의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4일 경제 분야에 나서는 김진표 의원은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문제를 추궁할 지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방침이 ‘비상활주로의 수원비행장내 이전 추진’으로 정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수원비행장 고착화’라고 비판하고 있는 그는 이 문제를 4대강 예산의 위법성·SSM 문제에 이어 세번째 이슈로 준비하고 있으나 당일 경제분야에는 국방부 장관이 출석하지 않아 총리를 상대로 질문할 것인지 다음으로 미룰 것인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한편 첫날 가장 먼저 대정부질문을 하는 조진형 의원(한, 인천 부평갑)은 개헌문제와 4대강 문제를 질의하며 이슈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에 비해 원혜영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교육 관련 문제를 집중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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