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다음주 김지사 만난다”

인사차 방문… 道 요청땐 정책협의 검토

민주당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시흥을)은 3일 “다음주에 김문수 지사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신임) 인사차 방문이며 정책협의 차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경기도와 내년 예산협의 등 정책협의는 도에서 요청이 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도는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심재철)과 지난 9월16일 당정협의를 개최했으나 민주당은 도당위원장 선출과 취임이 늦어지면서 아직 정책협의를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도당위원장은 이어 김 지사의 향후 대선 출마가능성에 대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친이(친 이명박)계 대표주자가 될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차기 대선 1년 전인) 내년 후반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도당의 운영방안과 관련, “가장 먼저 일선 조직인 지역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다음으로 정책과 정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하고, 2012년 19대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도내 51석 중) 35석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현재 도내 의석수는 19석이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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