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지하철 연장·증회운행 등 교통대책 발표
오는 18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원활하게 치러지기 위해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수능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또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오전 6시~10시)하고 총 35여회 증회 운행할 방침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 오전(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며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등 수험생이 시험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하도록 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며 기상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 대비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까지를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 소음통제시간에 이·착륙을 제한했다.
아울러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로 보안을 유지토록 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및 관리상태 확인 및 감독을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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