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매주 목요일 ‘학부모교실’ 운영 자기주도학습·자녀 대화법 등 정보 제공
부모의 역할을 알려주고 자녀 양육을 비롯해 가정에서의 학습·인성지도를 도와 줄 ‘학부모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대 학부모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목요 학부모교실’은 주간 학부모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주 대상으로 사교육비도 경감하면서 가정에서 자녀의 자기 주도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요 과목별(과학 독서 영어 수학 등)로 릴레이 강좌가 이어진다.
지난 4일 열린 첫 학부모교실에선 김경옥 장학사가 나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학교정책과 맞벌이 학부모들이 간과할 수 있는 학습지도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방법과 모범사례 등을 설명했다.
오는 11일에는 ‘초등학생 자녀의 논술지도’ 관련 강좌가 마련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매주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교원을 강사로 초빙, 초등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유익한 교육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강을 희망하면 매주 수요일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도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 학부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학부모 7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와의 대화법’ 과정을 개강했다.
오는 26일까지 주 4회 운영될 이 과정은 대화의 기본태도를 설명,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자녀 대화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자녀의 가장 훌륭한 조언자로서 따뜻하고 지혜로운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방법을 제시해주고,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토론하며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중등 각 1개반씩 나눠 그룹별로 운영, 학습효과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한신 교육장은 “학부모 교실은 학부모 스스로 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토록 하고 자녀의 양육과 인성·학습지도 등 가정교육 밑거름을 어떻게 실현해갈 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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