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시세보다 최고 50% 싸” LH, 판교 등 41개 필지 공급
근린생활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주차용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광명역세권, 파주교하, 성남판교, 의왕포일2지구 등에 조성된 주차장 용지 41개 필지에 대해 수의계약공급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9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일반적인 지구단위계획기준에 의거 건축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1·2종 근린생활시설 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등의 건축이 가능한 주차장 용지는 상가 개발업체별 투자매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차장 용지가 상가와 결합될 경우 풍부한 주차 시설 확보로 차량 이용 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객 유입이 유리하고 무엇보다 입찰방식에 따른 토지 매입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때 저렴한 용지 매입가는 상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급가로 이어지면서 상가분양 시장에도 숨통을 터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성 동탄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테라스상가 에이스타운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경기를 반영해 특별분양분 1층 상가를 3.3㎡당 1천만원대에서 공급 중이다. 에이스타운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주변 가격 대비 최고 50%선까지 저렴하다보니 분양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고 했다.
2011년 3월 준공예정인 성남 판교동의 이신빌딩 <사진> 은 자리에 따라 주변가격보다 약 20%선 저렴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 104대의 주차까지 가능한 이신빌딩은 지상 2~3층은 주차장이며 지하1층과 지상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사진>
한편 용지 공급에 있어서의 가격적 메리트도 있다. 금번 LH가 공급하는 41개 필지의 주차장 용지 중에는 주변 시세보다 최고 50%선 수준이 저렴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주차장 용지 상가의 경쟁력은 주변 분양가격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데 있다”며 “다만 투자와 관련해서는 상권과 입지를 포함해 상가개발 콘셉트에 대한 점검이 선행돼야한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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