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국경 없는 ‘사랑의 인술’

화성 외국인복지센터서 무료진료

아주대학교 병원 의료팀이 외국인을 위해 무료진료를 펼쳐 주위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의료팀은 지난 7일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외국인 주민들에게 무료진료와 독감예방접종을 했다.

 

이날 무료진료는 아주대병원 전문의 홍창호 단장과 20여명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소아과, 재활의학과, 치과,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갑상선, 초음파 검사 등이 이뤄졌다.

 

특히 환절기로 인한 기온 및 온도차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독감예방접종도 함께 이뤄져 평소보다 많은 20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무료진료를 받기 위해 30분 정도 걸어 온 하리씨(남·스리랑카)는 “경제적 사정으로 평소에 많이 아파도 병원을 이용하지 못했다”며 “의사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진료와 치료를 해주시니 안심하고 한국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5월부터 아주대병원과 의료지원서비스 협약을 체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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