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실버산업학부
문화 예술, 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에는 이를 위한 특별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바이마르 음악학부와 실버산업학부가 바로 그것. 독일 전통의 국립 음악대학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하고, 학교 수업에 노인체험을 하는 등 강남대의 독특하고 수준 높은 두 학부를 소개해 본다.
독일 교수들 실기 전담… 유럽서도 학위 인정
■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
강남대학교는 지난 2005년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 음악대학과 ‘바이마르 음악학부’를 신설해 아시아 최초로 본교의 학위와 독일 바이마르음악대학 학위를 공동으로 취득할 수 있는 선진 음악 교육 시스템의 문을 활짝 열었다.
바이마르 음악학부는 현재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총 6개의 전공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전공 실기는 독일 교수진이 국내에 상주하면서 1대1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해 첫 결실을 맺었다.
첫 졸업생 중 현재 독일 바이마르 음악대학원 과정에 유학 중인 김안나 학생(첼로)은 “유럽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었지만 강남대 바이마르 학부에서 공부를 하면서 독일 교수들과의 음악레슨과 독일어 공부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돼 유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마르 음악학부의 학장으로 재직 중인 유광 교수는 “강남대학교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는 독일 프란츠 리스트 국립 음악대학에 유학하는 외국 유학생 30% 중 한국 학생이 25%를 차지하는 현실에 주목해, 한국 학생들의 수요 반영과 국제적인 교육기관인 독일 프란츠 리스트 국립 음악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국내에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말했다.
학부의 장점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가 ‘볼로냐 모델’에 입각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볼로냐 모델’은 현재 유럽의 대학들이 공동으로 채택하고 있는 학위제도로서 전 유럽의 대학들이 동일한 학점제도(ECTS, European Credit Transfer System)를 도입, 각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유럽의 어느 대학에서나 인정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같은 시스템으로 유럽에서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자신이 취득한 학점을 유럽 내 대학 어느 대학에서나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가 유일하게 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내에서 일정 수준의 실력이 인정되면 4년 과정 중 1년을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 음악대학에서 학업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고령화시대 위한 노인복지 전문가 양성
교내 노인체험·생활건강센터 운영
관련 기관과 협약 실무형 인재 키워
■ 실버산업학부
강남대학교는 일찍이 고령화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노인복지학과를 개설해 노인복지분야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04~2008년 5년 연속으로 수도권 특성화대학(사회복지분야) 선정을 계기로 실버산업학부를 개설, 각계각층의 실버산업분야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해 실무중심의 학습 및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건강센터 설치, 노후생활체험센터 설치, 유니버셜디자인센터 설치와 운영은 물론 화성시 남부권 노인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생활건강센터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각종 근력측정과 체형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 및 컨설팅을 주 목적으로 개설됐다.
노후생활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체험복 및 안경을 착용하고 거실, 욕실, 부엌 등 각종 시설에서 생활해 보면서 학생 스스로가 노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학업과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유니버셜디자인센터는 강남대 산업디자인전공과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노인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각종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연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실버산업 업체 및 기관들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현장맞춤형 지식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실버산업학부를 졸업하면 주거, 요양, 금융, 여가, 문화, 용품 산업 등 실버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 고령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점점 더 심화됨에 따라서 고령화사회에 대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버산업학부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
창의적 글로벌 리더 육성 세계 복지 거점대학 우뚝
윤신일 강남대학교 총장
올해 개교 64주년이 된 강남대학교는 기독교정신과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과 인류를 위해 진리, 자유, 평등, 평화, 복지를 추구하며 ‘경천애인’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고 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하는 강남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실버산업학부,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부동산학전공, 캐나다학전공 개설 및 세계 최초로 카자흐스탄학전공을 개설했다.
또한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아 아시아 최초로 독일 프란츠리스트바이마르 음악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를 설립해 세계적인 음악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중국학대학’을 설립했다. 지난 2001년부터는 ‘세계 복지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주요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수도권 특성화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2주기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으로 선정, 노동부 주최 2007~2009년 ‘대학 취업기능 확충사업’ 우수대학 선정, 2005년과 2008년도 2년 연속으로 대학장애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 또 2009년과 2010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 선정 및 입학사정관제 지원대학 선정 등 내실있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용인시, 오산시, 과천시, 이천시등과 관학연을 체결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 기업들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용인 장애인 특수학교를 경기도, 용인시와 함께 설립 중에 있으며, 특수교육분야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구성은 물론 시설부분에서도 장애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설계로 국내 최고의 특수학교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해외 18개 국가 96개 대학들과 교환학생과정, 복수학위과정, 동시졸업과정, 어학연수과정, 글로벌챌린저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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