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희망을> 용인 성지고등학교
수준별 이동 수업·특별 보충학습 등 전폭 지원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성지고등학교가 체계적인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짧은 역사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신흥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에 개교한 성지고는 기초학력 부진학생과 중상위권 학생 모두에게 적합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학력향상 계획을 수립, 학습 부진학생은 끝까지 학습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도록 하고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은 학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우선 고득점 획득 전략으로 Level-Up 최상의 소수정예반 운영, OLCS 자기주도적 외부특강, 지역공동 영어, 논술 영재학급 운영 등 성지학당의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evel-Up 최상의 소수정예반은 영어, 수학 경시대회를 통해 학년별 10명씩을 선발해 학생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선생님이 강좌를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으며 수강료도 학교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OLCS 자기주도적 외부특강은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출강 교사를 교내로 초빙해 학년별 희망하는 50명씩을 선발하여 밤 10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이 끝나면 자정까지 교내 공부방인 성지학당에서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며 본교 교사가 Book Cafe(질문방)에 상주하며 학습 중 의문점이 생기면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상은 교장은 “무엇보다도 열정을 다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지금의 성과를 이루어낸 가장 큰 비결”이라며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진 교실에서 느껴지는 열정이 어려운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성지고를 가장 잘 상징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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