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사장 주례 맡아
인천항만공사(IPA) 출범 5년 만에 첫 사내 커플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IPA 경영기획팀에 근무하는 방창수 대리와 운영계획·마케팅팀 공수정 대리. 이들 커플은 지난 2007년 IPA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동기로 14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IPA면접대기실에서 첫 만남부터 서로 호감을 느꼈고, 지방 출신인 두 사람 모두 인천 남구 주안동 근처에 집을 구해 출·퇴근하며 자연스런 만남을 이어왔다.
방 대리가 마음을 고백하면서 3년여간 교제를 시작한 이들은 사내에선 최근까지 교제사실을 비밀로 했다.
새신랑 방 대리는 “연애 초기, 사람들 눈에 띌까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보단 한적한 곳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수정이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결혼식 주례는 김종태 IPA사장이 흔쾌히 맡아 줬고, 사내에서도 첫 커플 탄생을 축하는 분위기다.
화촉을 밝힌 방·공커플은 “IPA를 통해 서로 소중한 인연을 맺게된 만큼 회사생활과 결혼생활 모두 최선을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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