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녹청자 관련 전시실 등 전통 가마 체험·강의실 갖춰
인천 서구가 경서동에 녹청자 도요지(가마터) 사료관을 개관했다.
사료관은 지난 2002년 경서동 모 주민자치센터 건물을 사용해 왔으나 시설이 협소, 이번에 신축했다.
새 사료관은 대지 4천700㎡ 총면적 1천480㎡ 지상 2층 건물로 1층 역사전시실에는 녹청자 관련 유물 50점, 기획전시실에는 서구가 올해로 7년째 주최한 ‘녹청자 현대도예공모전’ 수상작품 등이 선을 보이고 있다.
2층에는 방문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체험실과 강의실, 휴게실 등도 마련됐다.
외부 체험마당에선 전통 가마와 도자 조형물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사료관 입장은 무료지만 체험에는 6천∼1만원을 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녹청자를 서구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경인아라뱃길과 더불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5년 발견된 서구 녹청자 가마터는 고려 전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는 너비 1.2m 깊이 7.3m 등으로 서구 최초로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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