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학생 121명 임시배치

시교육청, 등교차량 등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라 인천으로 대피한 연평도 학생 121명을 인천과 전국 각급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임시 배치했다.

 

25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 128명과 어린이와 유치원생 15명 등 143명 가운데 121명을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 배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학생 121명 가운데 98명은 신선초교와 신흥중, 정보산업고 등 인천지역 각급 학교, 나머지 23명은 서울 등 다른 시·도 학교에서 공부하도록 조치했다.

 

아직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연평도에 잔류한 초등학생 1명과 이날까지 거주지가 확정되지 않은 22명이다.

 

시 교육청은 친인척 집에 머무는 학생들의 경우, 원하는 학교에 등교해 수업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임시 수용시설인 중구 신흥동 인스파월드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은 인근 신선초교와 신흥중, 신흥여중, 인천정보산업고 등에 배치했다.

 

이를위해 해당 학교에 임시 학급과 교육과정 등이 편성되고 교과서와 학습준비물 확보와 교육과정 지원에 따른 교원·급식·등교차량 등도 지원된다.

 

나근형 교육감은 이날 상황보고회를 갖고 “다른 시·도 학교에 배치된 학생들에 대해선 해당 시·도교육청에 수시로 협조를 구하고 학교시설 피해현장을 파악,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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