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학재단 나눠먹기식”

이종화 의정부시의원(한, 장암·신곡1·2)은 지난 25일 열린 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 자치행정국 행정감사에서 “의정부시 장학재단의 장학금이 나눠먹기식으로 돈있고 여유있는 학생들에게 수혜가 주어지고 적법하게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의정부시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는 등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장학재단 이사들이 추천하고 이사들이 심사해 장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하지 않고 가정형편이 좋은 학생이나 공무원 자녀 등이 선발되는 등 장학금 지급이 성적이 우수하나 가난한 학생에게 지급한다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지급되고 있다”고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정부시는 장학기금의 80%이상을 출연해놓고 이같이 엉터리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는데도 전혀 관리감독을 하지 않고 재단과 의정부시 교육지원청에 맡겨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만수 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 선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발을 위한 장학재단 시행세칙을 개정키로 지난 19일 이사회서 의결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발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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