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연평도에 구호금 5억 지원

경기도는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에 5억원의 긴급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구호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26일 연평도를 방문, 민간인 피해지역을 살펴본 뒤 “연평도는 1996년까지 경기도였던 지역”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해병대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받고 북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시가지에서 “이렇게 심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는 심리적 보상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현재 거의 모든 주민이 북의 위협을 피해 출도한 현실이 안타깝고, 행정가로서 죄송스럽다”며 “우리 군은 국민을 확실히 지켜내기 위한 강력한 대응태세를 확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월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과 올 1월 아이티공화국 지진피해 지역에도 구호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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