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동모금회 비리 책임” 김정치 회장 사퇴

<속보>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 관리가 허술하고 내부 감시체계마저 미흡(본보 10월18일자 6면)한 것과 관련, 김정치 회장이 전격 사퇴했다.

 

모금회는 3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의 사퇴를 받아들이고 후임 회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관계 규정에 의거, 장형기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김 회장은 “내부 비리사건으로 인천 시민과 기부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침체된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회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금회가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실추된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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