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사용 189만원 반납키로 피 의장 “잘못지출 원상조치”
김포시의회 피광성 의장이 민간국외여비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신민시를 방문해 반발을 사고있다.
30일 시와 시의회 따르면 피 의장은 지난 8월 김포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신민시를 방문하면서 여비로 집행부의 민간국외여비 189만원을 지출했으며 미국 글렌데일시티 방문(9월)과정에서 의원국외여비 814만원을 사용했다.
이로인해 시의회는 국외여비 2천54만원중 의장이 지출한 민간국외여비 189만원을 집행부에 반납키로 했다. 현행 정부의 예산편성 지침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의원 국외여비는 기초의원의 경우 의장 및 부의장 250만원, 의원 180만원을 편성하되 이의 30%를 초과하지 못하며 지자체의 민간국외여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시의원들이 경제사정을 고려,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에서 의장이 국외여비의 절반에 가까운 1천3만원을 지출해 의원간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피 의장은 “중국방문 여비는 집행부가 잘못 지출한 것으로 확인, 원상 조치했다”며 “미국은 의회 의장이 차기 시장이 되는 글렌데일시티의 특수성 때문에 자매결연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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