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없는 ‘달콤한 우정’

서부교육지원청, 장애·비장애학생 초코렛만들기 체험

“친구들과 함께 만든 초콜렛 맛이 최고예요.”

 

인천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 ‘장애·비장애 친구 되는 신나는 토요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콜렛 박물관을 견학하고 초콜렛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애·비장애 학생은 20여명은 현장학습으로 송도메트로호텔에 위치한 초콜렛 박물관을 방문했다.

 

초콜렛 박물관에서 학생들은 보기만 해도 침을 삼키게 되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달콤한 각양각색의 초콜렛 전시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학생들은 초콜렛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본 뒤 직접 초콜렛을 만들며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초콜렛 만들기에 참여한 중학교 통합학급 학생은 “장애인 친구가 만든 초콜렛 선물도 받았다. 제가 만든 초콜렛도 장애인 친구에게 선물하겠다”며 “그동안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던 장애인 친구와 함께 달콤한 초콜렛을 만들면서 얘기도 나눠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행자 서부교육청 학무국장은 “이론적인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실제 함께 어울리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따뜻한 우정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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