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권정당 위한 ‘당 개혁특위’ 가동

민주당은 30일 당 체제 개편 등을 위한 ‘당 개혁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내부 개혁에 본격 착수했다.

 

당 개혁특위는 당원제도 정비, 당원의 참여제도 마련, 공천 및 경선제도 혁신방안 마련 등 개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기구이다.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갑)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개혁특위는 미래비전과 당 사무, 당원제도, 선출제도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당원이 참여하는 상향제 공천 개선 방안과 경선제도, 사무처 개혁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당 개혁특위는 당원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평의회도 구성해서 권역별 공청회와 전국단위 국민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가급적 내년 초에는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로 순회하며 ‘혁신 공청회’를 개최, 혁신과제와 방안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당 홈페이지에 수권정당을 위한 ‘네티즌 개혁포럼’을 개설해 특위활동 자료 공개 및 공청회·토론회 생중계 등 당원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공론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특위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 원외 인사를 비롯해 지방의원, 평당원, 여성·인권·비정부기구(NGO)관련 인사 등 29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외부 자문단장으로 영남대 김태일 교수, 실무지원단장으로 최재천 전의원 등을 위촉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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