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자 3일 인사청문회

한나라 “깨끗하고 검소한 사람”… 민주 “신속진행 협력”

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3일 개최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열어 4일 보고서를 채택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방위는 오는 2일까지 국방 관계 부처로부터 인사청문회 자료를 제출받고, 청문회가 끝나는 4일 임시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의 납부 및 체납실적’에서 체납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등 납세기록과 범죄 경력에 별다른 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특별한 사유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여야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원인 등 정부와 군 당국의 초기 대응방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재산이 간단하고 퇴직 후에도 일반 군인들이 가지 않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상임위원으로 몇달 지낸 깨끗한 사람이며, 자가용도 15년된 것을 타고 다니는 검소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거듭 중요한 안보를 위해서 국방장관 청문회를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재산 신고사항 공개목록에는 서울 중랑구 묵동에 4억6천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6억4천6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 중에는 군인공제회의 목돈수탁 저축예금이 4억9천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후보자가 보유한 자동차는 1995년식 크레도스로 평가액은 50만원이었다. 예금은 자녀 2명이 1억여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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