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물경제 1년만에 감소세로 ‘유턴’

인천지역 경제가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고 수출도 지난달보다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제품, 금속가공제품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식료품, 목재 및 나무제품, 제1차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은 모두 감소로 반전된데다 고무 및 플라스틱, 기타기계 및 장비 증가세도 축소됐다.

 

제조업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고 재고는 8.0% 늘었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9% 줄었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8억6천27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천210만원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도 높은 증가폭을 지속했다.

 

면적은 54.1만㎡으로 89.8% 늘었다.

 

수출(통관기준)은 17.5% 늘어난 17억4천달러로 자동차 산업과 전기전자 산업 등이 수출을 주도했으나 철강제품과 일반기계 증가폭은 축소되고 경공업도 감소로 반전되면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다.

 

수입은 원자재 및 자본재 증가세가 축소되고, 소비재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11.0%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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