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도내 첫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경기도내 첫 노숙인 종합지원센터가 수원시에 문을 열었다.

 

2일 오후 노숙자 보호와 상담을 병행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수원 다시서기 센터’가 김문수 경기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홍영선 대한성공회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다시서기 센터는 기존의 66㎡ 규모인 건물을 295㎡ 규모로 확대됐으며 앞으로전문 상담사 등이 항시 근무하며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활 상담과 취업 알선을 하게 된다.

 

또 노숙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숙인 발굴 활동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최대 30명의 노숙인을 보호하고, 특히 여성 노숙인들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센터는 대한성공회 수원 나눔의 집에서 운영을 맡게 되며, 다시서기 센터 설치비용 3억7천여만원을 이미 지원한 도는 수원시와 함께 앞으로 연간 2억4천여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다시서기 센터를 통해 노숙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후 쉼터 등 관련기관에 연계되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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