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등 유휴 공간 ‘창업공간’으로 활용 市 “인천을 세계적 청년기업가 도시로 육성”
인천 아트플랫폼 등 예술공간이나 지하철역, 지하상가, 재래시장 등에 남는 공간을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청년일자리 만들기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3일 영상회의실에서 경제수도 인천의 3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메카 사업에 대해 청년창업분야 9건, 문화·관광분야 12건, 사회적기업육성분야 4건, 직업훈련분야 7건 등 모두 63건의 아이디어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휴공간을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미니 취업박람회 장소로 쓰는 방안을 비롯해 옛 인천대를 활용해 우비이락 Zone 조성하거나 신시도 인천형 남이섬 조성, MICE 관련 산업 청년일자리 방안, 성공 CEO 기업가 집단을 통한 혁신아카데미 사업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역 내 화장품 제조사들과 연계해 뷰티·미용·건강 관련 청년일자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법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테마거리·패션거리를 만들고 이를 스토리텔링화해 중국·일본 등의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 IT·BT 등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남동공단 등 10개 산단과 부평·주안 지하상가를 포함한 약 60개의 재래시장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이어졌다.
이 밖에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일본 등 연간 약 700만 명의 관광객과 서울 등 수도권 2천300만 명의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을 혁신메트릭스를 통한 세계적 청년기업가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아이디어 접목, 창의화, 융합화로 개별사업을 확정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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