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전국 5위권 목표
인천시 남구는 지난달부터 ‘내부 신문고’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위법 부당한 사안이 발생할 시 구청장에게 직접 제보할 수 있는 제도이다.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 또는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 조직 내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 최고 결재권자에게 직접 제보토록 해 부패행위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대처토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남구의 청렴도를 전국 69개 자치구 중 5위 이내로 올리겠다는 구청장 공약사항의 추진 계획이기도 하다.
박우섭 구청장은 앞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자 지난 9월 대규모 인사 발령 시 직원들로부터 150여건의 메일을 직접 받아 소통형 인사를 실시하는 등 조직 내 직원들의 고충 및 불편 해소에 역점을 둬왔다.
구는 내부 신문고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제보자의 신분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부패신고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내부 신문고 제도를 발판으로 공직사회 내 부조리를 사전 차단하고 동료 및 상·하간 신뢰를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청렴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내년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청렴컨설팅 신설을 신청해 남구의 구조적 부패 발굴 및 개선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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