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카캐리어 5만t급 ‘국제자동차 전용부두’ 준공 연간 800만대 처리능력 갖춰… 울산항 이어 최다
평택항이 세계 자동차 메카 항만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유코카 캐리어와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사(WWL)는 지난 2일 평택항 동부두 12번 선석에서 슈어칼퉁 유코카 사장과 엔더스 WWL 사장, 하판도 평택항만청장, 김선기 시장, 송종수 시의회 의장, 정세화 평택세관장 및 관련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자동차 전용부두(12번 선석)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슈어칼퉁 사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평택항에서 전문성을 갖춘 항만 관계자들과 함께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평택항의 발전을 위해 관계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평택항이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항만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평택항은 자동차 화물을 취급한 지난 2000년 7월 이후 10년 만에 93만대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처럼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항만을 놓고 국내는 물론 세계가 놀라워하고 있는 만큼 수입 자동차 화물까지 처리하게 될 내년에는 평택항이 최고의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을 가진 동부두 12번 선석 자동차 전용부두는 유코카와 WWL사가 92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07년 초 공사를 발주, 3년7개월여 만에 5만t급 규모로 자동차 5천대를 동시에 장치할수 있도록 해 연간 30만대 처리가 가능한 전천후 부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2번 자동차 전용부두 준공으로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화물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평택항은 향후 800만대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지난해 880만대를 처리한 울산항에 이어 국내 최대 항만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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