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인 의원들 ‘특별교부세 확보’ 지역사업 탄력

안상수·김태원·홍일표 등

한나라당 경기·인천 의원이 연말을 맞아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의왕시 왕림천 정비공사에 필요한 2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왕림천은 왕곡천과 연계되는 상류부 소하천의 단면부족으로 수해가 우려돼 왔고, 왕곡천에 설치된 산책로 등이 백운산과 단절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지난 2007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음에도 지금까지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안 대표의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비로소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안 대표는 “정비공사의 시행으로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함에 따라 의왕시민에게 새로운 여가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도 덕양구 현천동 새말천 정비를 위해 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말천은 지난 8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이며, 소하천 정비계획에 의거 미개수된 소하천이다. 고양시는 오는 2012년까지 30억900만원을 들여 새말천을 정비할 계획이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새말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며, 자연친화형 소하천으로 거듭남은 물론 주택 및 농경지 침수피해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은 남구 주안8동 어린이 도서관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

 

주안8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어린이 도서관은 도서관 서비스는 물론 어린이 및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게 돼서 기쁘다”며 “어린이 도서관은 집 근처에 있어 주민들이 가기도 쉽고, 읽고 싶은 책도 마음껏 볼 수 있는 정보와 문화의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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