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주안점 입점 공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중소상인 살리기 전국 네트워크’ 집행위원장 A씨 등 중소상인단체 대표 2명에 대해 15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18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주안점 공사현장에서 시공사 관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 공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맹점주와 시공사 관계자 등에 의해 지난 9월말 고소됐다.
중소상인단체 관계자는 “인천시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주안점의 가맹점 전환에 대한 편법 우려에 대해 홈플러스 측에 해명을 요구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중소상인단체 회원과 시공사 인부들이 옥신각신하다 폭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진 출석을 권고했지만 피고소인 측이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신청하게 됐다”며 “연내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상인 살리기 전국 네트워크’ 등 중소상인단체 관계자 10여명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주안점 입점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중순 공사현장 주변에서 피켓시위 등 농성을 벌였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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