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치열한 물밑행보
내년에 첫 직선제로 치러질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전·현직 교육공무원과 교육위원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2007년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2일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도 함께 실시돼 주민이 직접 이들을 뽑게 된다.
이에 따라 첫 직선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역대 가장 치열해질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출마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감선거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청연, 류병태, 김실, 조병옥 시교육위원들이 대거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전교조 출신의 이청연 교육위원은 지역내 진보진영의 지지를 바탕으로 나 전 교육감과의 한판 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교육감 출마 경험이 있는 조병옥 교육위원과 교장·교육장 출신의 김실, 류병태 교육위원도 오랜 교육경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천교육의 수장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또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교직생활과 교육부 등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출마가능성도 커 교육감 선거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 서한샘 전 민주당 국회의원, 박호군 전 인천대 총장, 전 교육위원인 허원기 인하대학원 겸임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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