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폭탄 성능시험중 폭발···1명 사망 5명 부상

국방부 “고폭탄 폭발, 신관 오작동 가능성” 결론

12월3일 오전 9시40분께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국방과학연구소 총탄약시험장(다락대시험장)에서 155㎜ 곡사포 신관 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나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다락대시험장 직원들이 사격장 안 시험장에서 155㎜ 곡사포 신관 시험도중 발생했다.

 

국방연구소는 이날 국내 방산업체에서 개발한 곡사포에 신관을 넣고 작동여부를 확인하는 수락시험을 하기 위해 15발을 시험 발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5발의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6발째 고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3명이 경상피해를 입는 등 모두 6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들 모두 국방과학연구소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60여명 이상의 군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지만 곡사포 주변에 있던 6명만 피해를 당했다.

군경 합동조사반은 10일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화포의 결함, 추진 장약, 탄두 자체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낮다”며 “원인 불상의 신관 오작동으로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해 기술 검사 등 보완수사를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최종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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