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도시락, 맛도 최고
춘삼월이다. 바야흐로 겨울동안 집에서만 놀던 방콕족에서 벗어나 들로 산으로 야유회나 나들이 가기에 좋은 때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도시락. 요즘엔 샌드위치나 간단한 패스트 푸드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보기좋고 몸에도 좋은 일식 요리로 웰빙 도시락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요리는 4계절의 변화에 따라 맛이 좋은 제철의 것을 구분해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계절감을 살린 데다 향신료를 진하게 쓰지 않아 재료의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어 밥반찬 대용이나 사이드 메뉴로 인기가 높다.
또한 ‘눈으로 보는 요리’라는 애칭처럼 세심한 데코레이션으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센스있는 엄마로 통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표고닭고기조림
한국형 식단과도 잘 어우러지는 단백질 음식으로, 도시락에 곁들임 반찬으로 활용하면 좋다.
재료 : 표고 20장, 닭가슴살 300g, 계란 1개, 조미술 1큰술, 소금·후추 약간
조림장 : 다시마 육수 2컵, 진간장 4큰술, 조미술 2큰술, 설탕 1큰술
만들기
①표고는 기둥을 떼고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닦아준다.
②닭고기는 곱게다져 계란 조미술 소금 후추로 밑간한 후 조물 조물 치데어 준다,
③표고 안쪽에 전분을 살짝 뭍혀주고 양념한 닭고기를 채워서 동그랗게 만들어 준다. 고기쪽은 팬에 살짝 지져 준다.
④미리 만들어놓은 조림장(재료 참조)을 만들어 끓으면 만들어진 표고를 넣고 약한 불에 서서히 조려서 완성한다.
◇참치초된장무침
식초와 된장의 이색궁합이 조화로운 음식으로 초된장은 한번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소스류 및 반찬에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재료 : 참치살 100g, 실파 4뿌리, 생미역 100g, 대파 흰부분 약간, 초된장 적당량
초된장 : 된장 200g, 고추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2큰술, 조미술 1큰술, 다시마 육수 ½컵 계란 노른자 1알
(초된장만들기 : 식초를 제외한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여 수분을 날려 걸쭉해지면 식혀서 식초를 넣고 완성한다)
만들기
①참치는 사방 2cm 썰기 후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를 빼준다. 실파와 미역도 데쳐 냉수에 담가 식혀서 물기를 빼준다.
②파는 곱게 채썰기 해 냉수에 담가 매운맛을 뺀후 사용한다.
③참치와 미역, 실파를 혼합하여 초된장으로 무쳐 담고 파채를 올려 완성한다.
◇삼치간장구이
일식은 기본적으로 소량만을 요리하는 것이 정석이므로, 삼치 1마리를 조림·구이·튀김용으로 다양하게 요리하는 것도 알뜰한 조리법이다.
재료: 삼치 1마리, 톳나믈 100g, 데리야끼소스
(데리야끼소스 만들기 : 진간장 1컵, 다시마육수 ½컵, 조미술 ½컵, 설탕 ⅓컵(단맛은 기호에 따라 가감한다)을 혼합하여 끓인 후 정량의 소스가 ⅓정도 분량이 될 때까지 졸인다)
만들기
①삼치는 3장 뜨기하여 6cm 정도 자르기 하여 준다.
②①에소금을 살짝뿌려 수분을 빼준다.
③톳나물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준다.
④석쇠나 쇠꼬챙이에 생선을 끼워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준다. 생선이 ½쯤 익었을때부터 소스를 발라가며 구어준다. 이때 톳은 팬에 소스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⑤구운 삼치외 톳을 같이 곁들여 담아낸다.
◇우엉고추장절임
도시락 용에 사이드 반찬이나 평상시 밑반찬으로 활용하면 좋은 아이템이다.
재료: 우엉 200g, 대파·마늘·생강 약간씩,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참깨·고춧가루1작은술
만들기
①우엉은 씻어 껍질을 벗기고 연필깍듯 썰기하여 끓는물에 식초를 넣고 데쳐낸다
②고추장에 다진 파·마늘·생강·다진깨와 설탕, 식초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데친 우엉과 함께 섞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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