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운영
인천중앙도서관이 임시학교에서 수업받고 있는 연평도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연평도 학생들은 현재 영종도 운남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연평도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2차례에 걸쳐 이동도서관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동도서관이 신기한 듯 버스 내부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좌석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다.
도서관 직원들은 학생들의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직접 책을 읽어주고 있다.
이동도서관 입소문이 퍼져 학생들의 방문과 대출권수도 늘고 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최종설 중앙도서관장은 “연평도 사태로 학생들의 학업과 책읽는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와 협의해 독서지도, 스토리텔링, 순회문고 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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