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경기일보 주최 ‘슈퍼평택 시민 걷기대회’ 성황
41만 평택시민의 결속과 화합을 다짐하는 ‘2010 슈퍼 평택 건강걷기대회’가 4월10일 오전 8천여명의 대회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및 부락산 일원에서 열렸다.
평택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슈퍼 평택 건강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 부락산 자락을 돌아 출발 장소로 되돌아 오는 자전거도로 5.8㎞ 코스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 대회장인 송명호 평택시장과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 원유철 국회의원, 유해준 시의회 의장, 최덕규 평택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봄 기운을 만끽했다. 특히 200여명의 평택시 주둔 주한미군과 휠체어를 탄 장애우, 유모차를 탄 어린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송명호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평택시는 지난해 쌍용자동차사태와 고덕신도시 백지화 논란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온 나라를 슬픔에 잠기게 한 평택 2함대 소속 천안함 침몰로 많은 승조원들이 실종되는 절망에 가까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시민이 하나돼 역량을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고덕신도시 사업, 브레인시티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 평택호의 제1호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환황해권 국제화 관광거점을 만드는 등 희망의 싹이 돋아나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강걷기대회는 천안함 침몰로 인한 국민적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모든 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완주자들에게 기념품과 먹을거리를 제공했고, 추첨을 통해 LCD TV,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액자, 자전거, 농산물 상품권, 화장품·생필품 세트 등 150여점에 달하는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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