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주)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건축과 도시의 새로운 문법을 제안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실천해나가고 있는 (주)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지난 1995년 3월 설립한 경영위치의 회사명은 동양화에서 그림을 그리는 육법중 하나인 화면을 살리기 위한 배치법에서 유래했다.
하나하나에 대한 집중보다는 그것들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그동안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완성해 왔다.
경영위치의 가장 큰 힘은 국내 건축계에서 찰떡궁합으로 통하는 공동대표인 김승회, 강원필씨로부터 비롯된다.
이들은 각각 차분하고 치밀함, 개성과 대범함을 갖춘 다른 성격이지만 절대미에 대한 건축적 가치관과 진정성을 찾기 위한 열정만큼은 하나로 대학시절 선후배 사이로 만나 경영위치 공동대표로 자리하기까지 함께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 결과물도 화려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는 하버드대학교 초청전시회 및 강연을 펼쳤으며, 지난해는 김수근 문화상, 2007년에는 한국건축가 협회상-Best7, 서울시 건축상, 건축환경문화상 수상 등 다양하다.
또 2004년 수원시 건축문화상과 2002년 경기도 건축상을 각각 받는 등 경기도에도 그들의 족적은 아름답게 남아있다.
경영위치는 도시설계부터 건축설계, 인테리어와 조경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산시 문화벨트 계획 등 도시설계와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와 건축 경계면의 새로운 질서를 탐색했다면 이천의료원 등 전국적으로 지어진 공공의료기관의 설계를 통해 공공건축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등 학교건축을 통해 교육의 이념과 생태건축의 이상을 건축공간에 담았으며, 부천시 야외음악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통해 이 시대의 문화와 도시의 에너지가 만나는 방식을 탐구했다.
이와함께 일산과 판교 등에 지어진 주택을 통해서는 가족의 삶과 일상의 요구 속에서 집을 이루는 그들만의 세상을 이루고자 했다.
경영위치는 그들 스스로 건축을 계속 진화시켰으며, 병원과 공공시설, 문화시설과 주거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축적된 기술과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현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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