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3D 전문가 양성 ‘지식 나눔’ 한국재활복지대

다쏘시스템, 한국재활복지대학에 3D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증

다쏘시스템코리아가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에 3D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기증했다.

 

3D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코리아는 23일 국내유일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통합교육대학인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현장 실무형 장애인 3D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최근 3D를 활용한 산업 전반의 기술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3D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이날 기증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한국재활복지대학은 향후 산업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3D 산업의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재활복지대학은 기증된 다쏘시스템의 CAD/CAM 소프트웨어인 카티아(CATIA) 솔루션과 게임과 같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저작 도구인 쓰리디비아 스튜디오(3DVIA Studio)를 활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한 뒤 3D 직업훈련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윤점룡 총장은 “향후 3D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수준을 3D분야의 리더인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와 교육지원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조영빈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코리아가 3D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우들이 비장애우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3D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3D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다쏘시스템코리아는 대구시, 경북대학교와의 3D 융합산업 육성 협약 등을 통해 한국의 3D 저변확대는 물론 3D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일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부문에서 조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지난 1981년 이래 3D 소프트웨어 시장의 개척자로서, 제품 컨셉에서 유지보수, 폐기까지 전반적인 제품 수명주기 전과정에 걸쳐 3D 비전을 제공하며 산업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PLM 솔루션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은 80여 개국 11만5천여 고객사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장애학생 수업료 면제… 94% 교수 확보율 자랑

 

평택시 장안동에 위치한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질 높은 교육과 학생복지 등에 총력을 기을이며 장애학생을 위한 고등교육의 거점대학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은 특히 지난 2002년 개교 이후 해외 전공 탐색의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9명의 학생에게 4천500만원을 투자, 해외연수를 실시하는가 하면 600여만원을 투자, 학생들의 어학강좌를 지원 하는 등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배양과 학습동기 제고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1대 9의 교수 학생의 비율로 94% 이상의 교수 확보율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의 비율 또한 7대 3으로 전교생에게 장학금 지원은 물론 장애 학생에게는 수업료 전액을 면제하고 있으며 장애인 및 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면서 차별의 벽을 허물수 있도록 하는 교육 이념을 실현하며 세계 초 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학생의 70%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는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은 매우 우수한 학생복지 환경을 구비, 재활복지과를 비롯한 수화통역과, 장애유아보육과, 의료보장구과,장애우지원 관련 학과, 광고홍보과, 쥬얼리디자인과 등에서 질 높은 교육을 펼쳐, 대부분이 졸업생이 학업을 취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과와 비장애인 학과를 양분해서 운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꿈을 펼쳐주고 있는 국립대학인 한국재활복지대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교육과학 기술부가 실시한 전국대학 장애학생 지원관련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인터뷰 한국재활복지대학 윤점룡 총장

 

내년 4년제 승격 추진 세계적 교육기관 ‘비상’

 

전세계에서 유일한 장애인 교육기관인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이 8년여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위해 4년제 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 있다. 또한 장애인 및 비장애인들의 복지 향상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초일류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재활복지대 윤점룡 총장을 만나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의 미래를 들어봤다.

 

-국립 한국재활복지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장애인들의 고등교육을 위해 국가가 설립한 취지에 맞도록 특성화 시키고 있으며 현대 산업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특성·전문화 시키고 있다.

 

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 및 현장 맞춤연동형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장애인들의 경제적인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학습 및 생활지원을 통해 모든 장애인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취업체 발굴과 모의면접, 상담, 동행면접, 창업지원 등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도와 함께 장애우들이 학교에서 불편함 없이 학습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함께 기초 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의사 소통을 위한 전교직원들의 수화강좌 강화, 장학금 지원, 특성을 고려한 건강관리 및 운동,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실무형 인재양성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국립한국재활복지대는 현재 4년제 대학 추진을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한국재활복지대학의 발전방향 모색과 장애인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마련, 장애인 고등교육과 관련한 장애·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 등을 거친뒤 2011년 상반기 중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4년제 승격을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국가가 발달장애인들의 교육·취업적인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운영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현재 법으로 규정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법 등의 경우 잘 만들어 놓고 사실상 시행이 안되고 있다. 이러한 법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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