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기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주변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월드비전 사무실을 방문,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915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8년부터 ‘사랑의 탈삼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광현은 그 해 탈삼진 적립금과 본인의 추가 부담금을 합해 1천만원을 안산시청에 기부했었고, 지난해에는 월드비전에 탈삼진 적립금 560만원을 전달했었다.

 

김광현은 올해 탈삼진 1개당 5만원씩을 적립, 총 1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915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김광현은 “나눔은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바톤을 넘기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전해주게 되고, 이를 통해 또다른 나눔을 낳게 돼 정말 뜻 깊다”라며 “저의 탈삼진이 나눔 이어달리기에 작은 바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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