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로 인천공항에 수하물적재 보조설비 도입
아스공항이 아시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수하물 적재 보조설비를 도입해 여행객들의 수하물이 파손되는 걱정을 덜게 됐다.
26일 아스공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 적재 공정에 항공기 승객 수하물 적재 보조설비(Vacuum Baggage Lifter) 1대를 도입해 시범운용에 들어갔다.
일명 크레인 브리지(Crane Bridge)로 불리는 이 장비는 흡착식 방식으로 수하물을 컨테이너에 싣는 것으로, 최대 45㎏ 중량의 수하물까지 작업할 수 있고 일일 최대 1천개 가량의 수하물 처리가 가능한 최첨단 장비이다.
1대당 가격이 4천200여만원에 이르는 고가 설비로 영국의 히드로 공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10여개 공항에서 운용되는 최신 설비.
아스공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조설비를 추가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옥 아스공항 사장은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수하물을 처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직원들의 근골격계질환 발생 요인을 제거할 수 있어 보조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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