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십년감수’ 신세계戰 65대63 두 점차 신승…

단독 3위 도약

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연거푸 격파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2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이경은(21점)과 한채진(13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14점)이 분전한 신세계를 65대6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8승8패를 기록해 승률 5할에 도달한 kdb생명은 4위 신세계(7승9패)에 한 경기 앞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3쿼터까지 12점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던 kdb생명은 4쿼터 들어 신세계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이경은과 한채진이 고비때마다 득점을 터뜨려줘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김지윤과 김정은이 모두 돌아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한 신세계는 kdb생명의 기습적인 올코트 프레싱에 실책을 남발했고, 경기 종료 2초전 허윤자가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해 2연패를 당했다.

 

1쿼터를 16대16으로 끝낸 kdb생명은 2쿼터 들어 올코트 프레싱을 선보였고, 신세계의 실책을 유도하며 김보미, 한채진의 3점슛과 속공 등으로 10여점차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kdb생명은 3쿼터에는 이경은이 3점슛 포함 연속 9득점을 올리며 신세계에 18점차까지 앞섰다. kdb생명은 이후 김지윤의 득점으로 맞선 신세계를 57대45로 리드하며 손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싶었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신세계 김정은과 허윤자에게 득점을 내줘 종료 5분여전 59대55, 4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홍현희, 이경은의 골밑슛과 한채진의 자유투 2개로 점수차를 벌리며, 김정은의 자유투로 2점차까지 따라붙은 신세계의 추격을 뿌리쳤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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