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를 가다 (16) 여주 오학초교
나눔과 배려의 여주 오학초등학교는 지난 3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부임한 황대섭 교장을 중심으로 ‘사랑으로 교육을 교육으로 미래를’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오학 3+(인성·특기·지혜)교육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오학초는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체제를 구축, ‘세종의 얼’ 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성과 특기, 지혜의 오학3+는 인성+ (배려하는 마음기르기, 환경사랑), 특기+ (생각 키움 터 운영), 지혜+ (오학인증제, 연구장제 운영)가 미래형 혁신교육 목표다.
이 학교는 교육과정의 특성화를 위해 자율·창의적인 학급별 교육과정과 1학급 1특성화로 독서와 논술, 토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 워크숍을 통한 교육과정 수립 운영과 기초·기본 교육 강화를 위해 교과 기준시간수보다 전 학년 국어 13시간, 수학 21시간을 더 가르치고 있다.
학교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교육과정은 서술형, 과제 중심 평가 확대와 교과 특성에 적합한 수행평가를 실시해 평가방법을 개선했다.
‘세종의 얼’ 계승을 위한 오학3+는 인성 더하기, 지혜 더하기, 특기 더하기로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학기별 각각 1회씩 의미있는 날짜를 지정해 ‘친구사랑의 날’ 운영과 1일 1선 하기, 모범생 발굴 표창하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력 신장과 환경사랑 실천을 위해 서울대공원과 한터 조랑말공원, 온양민속 박물관 등 현장 체험학습과 특별활동,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환경보전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4학년 김모양(10)은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에 있는 박물관과 공원 등지에서 놀면서 공부하는 현장학습을 하니 공부도 재미있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 볼 수 있어 좋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농촌과 도시는 많은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우는 생각 키움터는 독서 한마당, 인증제, 논술대회 등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와 하루 10분 독서타임, 가정과 연계한 가족 독서의 날, 방학 중 독서캠프과 독서 교실, 책의 날 행사 및 문학의 밤, 책 읽어주는 어머니와 선생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어ㆍ수학, 교과 기준보다 더 교육 기초 탄탄하게
‘친구 사랑의 날’ㆍ‘1일 1선하기’ 운영… 인성 키워
영어ㆍ한자ㆍ체력인증제로 실력 쑥쑥 몸도 튼튼
자격을 인정받는 ‘오학인증제’는 아침과 재량시간, 교과, 특별활동, 방학 및 방과 후 시간 등을 홀동해 영어와 한자·체력인증제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영어와 한자 학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해 ‘오학 연구장제’를 도입, 1인 1주제 연구활동과 수업연구 심포지엄과 교사 현장 자율연수, 업무 보조원 채용 등을 통해 전문적인 학습 체계 구축으로 내실을 기하고 있다.
6학년 이모군은 “처음에는 한문 공부와 독서에 취미가 없어 그냥 학교에서 시키는데로 따라했다”며 “1년이상 따라서 공무했더니 책도 30권이상 읽게 됐고, 한자시험에도 3급에 합격해 자격증도 받앗다”고 기뻐했다.
교육활동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제작, 학교 홈페이지에 데이터를 올려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
황대섭 교장은 “우리학교는 자율과 창의, 미래지향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명문 오학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튼튼한 몸과 건전한 마음을 지닌 학생들이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사고와 학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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