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복합벨트 구축, 對中 전진기지 육성

경기도 서해안 발전 종합계획

국제비즈니스 거점 등 4개 추진 전략… 환황해 경제권 주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탄력, 화성 바다농장 등도 내년 본격 추진

 

“슈퍼 경기만 시대가 열렸다.”

 

6조원 규모의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서해안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 서해안 어떻게 개발되나

 

도가 이날 확정·발표한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경기만을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관광, 첨단산업 복합벨트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조성 ▲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해양생태, 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등 4개 추진전략 아래 36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에는 그린벨리 및 에너지 소재부품 산업단지(646만7천㎡), 전곡 해양산업단지(162만9천㎡), 차세대자동차연구개발단지(99만㎡), 화성 요트허브(94만8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단지(330만6천㎡), 대부·선감 소재부품 산업단지(264만㎡), 유니버설 스튜디오(435만2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274만3천㎡), 김포 항공산업단지 조기활성화 사업(130만㎡)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반월특수지역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442만5천㎡), 그린기술 R&D 기반조성(174만5천㎡), 화성 선사박물관(33만㎡), 안산 아시아컬처빌리지(33만㎡), 신재생에너지 복합 체험지구(185만3천㎡), 화성 바다농장(785만㎡), 선감 바다레저타운(31만1천㎡), 시흥 글로벌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10만7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97만3천㎡), 평택항 배후물류단지 조기건설사업(447만9천㎡)이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서해안에 초고속 스마트 하이웨이가 건설되는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파주~양평~오산~인천, 263.4km), 서해안 복선전철(원사~소사~대곡, 42.9km), 서해안철도(원시~화양, 90.2km) 등 SOC 건설도 본궤도에 오른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탄력 받나

 

세부 사업 내역별로 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은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롯데자산개발과 롯데호텔,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로 이뤄진 USKR PFV는 현재 수자원공사와 사업대상부지(화성 송산그린시티 435만2천819㎡) 매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화성 바다농장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도는 2013년까지 4천954억원을 투자해 화성 화옹간척지 제4공구 795ha에 한우연구시설, 임상동물실험시설, 실내·외 승마장, 말 인공수정센터, 말 연구소, 아쿠아리움, 씨푸드 센터, 육상양식단지 등을 갖춘 바다농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1조2천800억원 규모의 화성 요트허브 프로젝트도 오는 2015년까지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마리나 조성사업과 해양 레저 콤플렉스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5천700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전곡리와 장외리 일원 고렴지구(130여만㎡)를 매립, 인공해변과 테마파크 숙박시설 등을 갖춘 ‘해양 레저 콤플렉스’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전곡항, 제부항, 구봉항, 흘곳항 등 4곳에도 1천2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까지 1천733척의 요트·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조성된다.

 

■ 어떤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나

 

우선 시화호 일대 대송지구 등 서해안 간척지에 그린기술 연구·개발 기반조성 사업을 위한 그린카 연구개발단지 및 푸드·바이오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된다.

 

또 시화호 옆 시흥시 토취장에도 민자를 포함 4천700여억원이 투자되는 그린밸리 및 에너지 소재부품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대부도와 선감도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만들어지고,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추진 중인 화성 공룡알화석지에는 국립박물관 유치가 실패하더라도 선사박물관이 만들어진다.

 

안산 MTB 인근에는 3천400여억원이 투자돼 아시아 역사문명관, 아시아 국가관 등으로 꾸며지는 33만㎡ 규모의 아시아컬처빌리지가 조성된다.

 

안산 대송지구에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와 체험마을 등으로 꾸며지는 신재생에너지 복합 체험지구가, 강화 또는 김포에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공동 시행하는 서해안 하구역 보전을 위한 하구역 센터(사업비 1천300억원)가 건립된다.  김동식·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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