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정재영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신임 당 대표의원은 “제2 창당의 정신으로 단합하고 바꾸어 새롭게 새출발하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원은 “6·2지방선거의 패인은 한마디로 민심이라는 거대한 강물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환골탈태의 각오로 이명박 대통령만 빼고 전부 바꿔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소야대 국면과 관련, “민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이번 선거 결과는 하늘의 뜻이기도 하다”며 “이번 선거의 근본적 패인은 국민과 정치, 국민과 정부간에 소통이 먹통이 돼 상호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 우리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 성난 민심을 깊이 성찰하고 대오각성해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변화하고 창조, 도전하는 이 길에 42명의 의원 동지들이 똘똘 뭉치고 일심단결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8대 전반기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우선 단결과 화합, 즉 단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특히 공개, 공정, 공평 등 3공 원칙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3실주의는 실사주의·실용주의·실천주의를 바탕으로 1천2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서비스 정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동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에 있다”며 “대화와 협상을 함에 있어 합리적 원칙과 소신, 투쟁과 명분, 실리,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감에 있어 교만하지 않고 최선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상급식 등으로 김상곤 교육감과의 소원해진 관계에 대해서는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에도 사안에 따라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중의 인기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과 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하향평준화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비판 저지하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특히 “도청과 교육청이 도민들로부터 비난받고 지탄받는 예산낭비성, 전시성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견제·감독해 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을 충실하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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