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지식나눔… 가슴 따뜻한 인재 키운다

미래를 여는 대학 한신대학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한신대학교가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복지관, 어린이집, 여성대학 등 복지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유기체적 연결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래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한신대학교 복지 관련 학과 중 대표적 학과인 재활학과와 특수체육학과를 살펴본다.

 

수도권 유일 ‘장애인 직업재활’ 분야 특화

 

치료·심리 등 종합 교육… 실무형 인재 양성

■ 재활학과

 

“저희 재활학과는 장애인 재활, 특히 직업재활에 특화된 수도권 유일의 학과입니다. 장애인 치료, 심리, 평가 등 종합적인 것을 배우기 때문에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준비된 인재를 키우고 있어요.”

 

학과장 변경희 교수의 말처럼 한신대학교 재활학과는 사회복지학의 한 범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특화된 학문으로서 재활을 교육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신대 재활학과는 재활의 여러 영역 중에서 사회, 심리, 직업재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장애유아나 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심리, 자폐증이나 주의력 결손장애 등 행동 및 정서장애 아동의 문제행동 제거, 장애인의 능력평가 및 적응력 향상을 위한 행동수정과 적응훈련 프로그램, 직업 현장훈련 및 취업알선 방법 등을 공부하며, 이와 병행해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애정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게 된다.

 

여기에 장애인 재활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고 특히 사회, 심리, 직업재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재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능력 개발과 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수민 학생(08학번)은 “저희 학과의 차별화된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는 놀이치료를 꼽을 수 있어요. 놀이치료의 여러유형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통해 발달문제 및 장애아동과 그 부모들을 심리재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돕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죠”라며 자부심을 피력하기도 했다.

 

■ 특수체육학과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는 1994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생긴 학과다. 이 학과는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뒤쳐진 노인이나 장애인, 유아들을 위해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체력향상은 물론, 자기표현 및 신체활동 요구를 충족시켜 정서안정을 가져다주고 신체 운동 기능을 되찾아주는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 유아, 장애인을 돕는 학과이기 때문에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신체적 체력뿐 아니라 마음의 체력도 소홀히 할 수 없단 얘기죠.”

 

조성봉 학과장은 특수체육학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한계를 지닌 노인, 장애인, 유아 등을 대상으로 정신 및 육체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넓은 의미의 서비스 전달체계라고 설명했다.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체육활동 도와

 

매주 장애아동 체육교실 개최 사회공헌 앞�

같은 학과 정훈교 교수가 개발한 노인들을 위한 ‘치매예방체조’가 언론에 소개돼 큰 관심을 유발했듯이 학생들은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회복에 기여함으로써 사회분위기를 밝고 명랑하게 이끌어가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한신대 특수체육학과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특수체육 관련 분야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2003년부터 학기 단위로 매주 화, 수요일 팀을 구성해 장애아동생활체육교실을 열고 있다. 이 교실은 장애인생활체육의 전(前)단계로 생활체육의 초보자인 장애아동들이 디딤 체육의 기초를 닦음으로써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체육의 발전 및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신더불어축제’는 특수체육학과의 대표 행사로, 장애아동, 장애청소년, 그리고 가족 및 비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합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더불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다.

 

사랑 학생(07학번)은 “체계적인 학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줄 수 있어서 보람돼요. 무엇보다 노인체육전문지도자를 비롯해 생활체육(사회체육)지도자, 유아체육전문지도자 등 진로가 다양한 것도 매력이죠”라며 과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

 

병점-서울 ‘듀얼 캠퍼스’ 전략

 

대학 브랜드 가치·경쟁력 ‘업’

 

이일영 한신대학교 기획처장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1940년 설립된 전통 있는 학교로 한국 현대사와 호흡을 같이 해 왔다.

 

1970,80년대에는 한국사회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으며, 90년대 이후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한신대는 현재 6개 단과대학, 3개 학부, 23개 학과, 6개 대학원에 5천600여 명의 우수한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 300여명이 진리, 자유, 사랑의 교육이념을 실천하는 종합대학이다.

 

또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와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한신비전 2020’을 수립, 대학발전과 특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진보대학으로서의 대학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대학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듀얼 캠퍼스’(Dual-Campus)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대학 본부인 병점캠퍼스에서는 ‘지역개발센터’를, 서울 캠퍼스는 ‘평화와공공성센터’를 조직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교류를 통해 지역 및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종합사회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어린이집, 웰빙건강클리닉센터, 노인사관학교, 여성대학 등 지역복지관 위탁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함으로써 미래의 지역거점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화에 시대에 걸맞게 현재 13개국 33여개 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활발한 학생, 학술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고, 해외유학 및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화된 안목 함양과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인력향상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한신대학교는 한신의 고유성이 살아 있는 ‘글로컬 서번트 리더십’을 추구함으로써, 한신의 이름으로 세계와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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