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이 자신의 학교 학생들과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돈독한 사제의 정을 연출했다.
경기대학교 최호준 총장은 지난 25일 1년동안 학교를 위해 힘써 온 경기대 총학생회장 김노을(회계학과4년), 부총학생회장 강보람(문예창작학과3년)과 총학생회간부 등 7명과 함께 요즘 한창 상영중인 해리포터를 관람했다.
학생들은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총장과 함께 영화를 보게 돼 약간은 어색해 했지만 사뭇 재미있어 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학교측에 전달한 장학금 확대, 기숙사 확충, 식당 개선 등의 의견을 학교측이 수용해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것에 대해 총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 총장 역시 학교운영이나 전반적인 부분에서 학생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며 모두가 학교발전을 위해 같이 힘쓰자고 격려했다.
한편 최호준총장은 지난 4년동안 자신의 급여 5억여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고, 취임후 1년6개월 만에 교육중심대학 수도권 1위 대학으로 학교 위상을 높여 놓았다.
유진상 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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