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문학박물관으로 관심

박물관&미술관 -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잔아 문학박물관’(관장 김용만)은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도 최초의 문학 전문박물관으로, 소설가 김용만씨가 모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과 시인이자 도예가인 아내 여순희씨가 빚어놓은 테라코타 등 볼거리와 읽을 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박물관을 품고 있는 산자락과 어우러진 절경은 멀리 입구에서부터 탄성을 자아낸다. 1996년 5월 서종문학박물관으로 개관한 뒤 지난 6월 정식 문학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박물관 입구로 접어들게되면 조각공원은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잘 가꿔진 정원에 다양한 테라코타 작품이 정겹게 놓여있다. 제1전시실은 한국 근현대문학 대표 작가들의 작품, 사진, 자필원고, 희귀본, 핸드프린팅 등 귀한 자료로 가득하다. 작가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작가의 얼굴을 테라코타로 만든 작품들은 인물들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더해준다.

 

제2전시실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문호들의 인물상과 작품, 관련 소품, 사진 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푸쉬킨 등 김씨가 작가들의 생가와 발자취 등을 따라 전세계 90여개국을 다니며 모은 자료를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근현대 소설과 시집, 수필 등을 정리해 놓은 자료실과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와함께 숙박시설 등이 갖춰진 세미나실이 독채 건물로 마련돼 있고 휴게실과 아트숍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박물관 옆쪽으로 따라들어가면 아름드리 나무와 갈대로 둘러쌓인 연못이 있어 산 자락 비경의 화룡점정을 이룬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료 성인 2천원, 초·중·고 학생, 군인 1천원.

 

문의 (031)771-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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