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
인천시 중구 월미도가 촉촉한 가을비와 함께 축제로 물들었다.
10월 2~3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제19회 중구 구민의 날’을 기념해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10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사회봉사부문, 효행부문, 산업진흥부문, 체육진흥부문, 교육문화예술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올해의 구민상’을 받은 지역내 숨은 봉사일꾼 7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특히 이날 축제는 동별로 주민들의 장기자랑과 발표회가 열려 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한바탕 웃음잔치가 벌어졌으며 인기 락밴드인 ‘부활’과 여성 락밴드인 ‘스토리셀러’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 곳곳에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매직버블, 천연비누 만들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 둘째날인 3일에는 남성중창단 ‘유쾌한 성악가’와 ‘웨스트 윈드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월미 클래식 콘서트’가 열려 주민 모두가 감미로운 클래식에 빠져 낭만적인 월미도의 밤을 즐겼다.
축제 한쪽에서는 경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정종철의 달려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돼 JQT, 데프콘, 길미, 조항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월미도 축제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궜다.
구 관계자는 “월미도 문화축제가 지역 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월미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잘 살려낼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